whiteshark

보일러가 켜져있길래 무심코 껐는데 욕실 안에 엔이 있었는 모양이다. 누가 보일러 껐냐고 길길이 날뛰는 엔을 보고, 네가 화를 너무 내길래 그냥 잤다고 말하는 영상. 

그냥, 쩜쩜쩜.. 자써.. ㅇㅅㅇ 하는 이 문장 속 쉼표가 넘 웃김. 

2층 침대 중 윗층을 쓴다고 하던데 그 위에 누워서 이어폰 끼고 잘 준비 하는데, 밖에서 광분하는 리더. 아 욕실에 학연이가 있었구나.. 화내네... 아니 뭘 저렇게까지 화를 내나 쟤는; 흠, 일단은 그냥 자고 내일 생각 하자... 하는 그 프로세스가 단 몇 글자(그냥 잤어)로 정리되는 게 재밌다. 말이 너무 적어서 몇 마디 던진 거에서 궁예질 하는 내 모습이 슬퍼지네 갑자기. 

근데 왜 사과를 받는 쪽에서 윙크를 하는 지 모르겠다. 그냥 본인이 윙크가 하고 싶었던 것인가.. 

티스토리 어플 어떤가 시험 중.
다 늙어서 수니질 하려니 체력이 부친다.
(집에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