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만 이 영상이 귀여운 것인가, 나도 정말 중증이군.' 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하루에도 열두번씩 돌려봤는데 네이버에 [레오 안봤다고]를 검색했더니 나처럼 이 영상에 누운 사람이 주르르 쏟아져 나왔다. ㅋㅋ 

말투가 너무.. 귀여워. (친구에게 강제 시청하게 했더니 '쟤 말투가 기집애 같애!' 라고 함.) 

정답! 이상형.
안봤어 안봤어 안봤다고 안!봤다고
안봤다고 안봤어 안봤어 
이! 상! 형! 아니라고! 형 가티 생겨쨔나..

(뻘쭘)

정답! 아메리ㅋ ..ㅏ... (아차) 
아!!! 나 지금 하고 이쨔나.. 

아.. 안해 나.. (간다)

ㅠㅠ
우앙 귀여워. ㅠㅠ 

씹덕이라는 말도, 갭신갭왕이라는 말도.. 요새 애들 말 같아서 쓰기 싫은데 그 말 말고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마성의 짤이었다. 아, 좋은 인생이었어. 안녕.. 

사실 저 애프터스쿨 이라는 방송 처음 봤는데, 은근 볼 만해서 리뷰를 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켄이 시트콤 촬영을 하러 가서 자리가 하나 비자, 굉장히 사명감에 가득차서 멘트를 치고 나오는 레오가 나오기 때문이지. 에러 활동하면서 그렇게 인터뷰에 의욕적인 모습은 처음 봤다. 페루 팬들이 노래 부를 때 집중도도 좋았고. (별다른 리액션은 취하지 않았지만; 다른 외퀴들 클립에 비해 매우 유심히 보는 것 같았다.) 에릭남과 유키스 케빈의 궁합이 좋아서 사실 그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아리랑 티비에만 머무르기 아쉬울 정도의 실력이었달까. 진행도 잘하고, 게스트에 대해서 배려심도 있어보이고, 뭣보다도 영어와 한국어를 그렇게 자유자재로 쓰면서 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스페인어! 우와, 존멋.. 에릭남은 빅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특히 레오씨는 지난 번엔 아예 말씀을 안하셨는데;;;;;;; 라며 사명감에 가득찬 레오를 독려해주었다. 도대체 지난 방송에선 어땠길래;; 

암튼 참 프로그램 포맷 자체는 뭐 앨범 홍보하고, 외국인 팬들이랑 전화 연결 하고, 시덥잖은 챠트 갖고 수다 떠는 내용이었는데, 소소하게 볼 만 했다. 엠넷에서 하는 뮤직비디오 코멘터리보다 이게 더 나았음. 엔이 말을 잘하기는 하나 사실 빵 터질 정도로 입담이 좋은 건 아니어서 몇몇 클립은 존지룬데 말이다. 그나마 엔이라는 애가 있어서 빅스가 이만큼 유지되는거기도 하다만은..... (암전)

레오는 게임만 하면 승부욕에 이글이글 불타오르는데 결과는 항상 몰이 당하고 끝. ㅋㅋㅋ 
저 그림 보고 낱말 맞추기도 제일 먼저 손 들고 힌트 다 퍼주고 장렬히 전사하셨다.. 
레오는 좋겠다. 말 적게 하고 리액션 안해줘도 멤버들이 항상 관심 가져주고 틈만 나면 몰이 해줘서... 부럽다.. ;ㅅ; 계속 보다보면 이 팀의 분위기 주도권은 홍빈이가 갖고 있는 것 같다. 막 박수 치고 웃으면서 할 말 다 하고, 이때다 싶으면 몰이 시작하는 이홍빈군.. 좋겠다.. 잘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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